북한의 신형 무기 공개에 미국은 "핵과 탄도미사일을 우선시하는 북한에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외신들도 북한의 신형 무기 공개를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은 북한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북한 주민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것보다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우선시하는 게 실망스럽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신형 무기에 대한 분석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이 지역 동맹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새로운 전략무기에 대한 분석을 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요 외신들도 북한의 신형 무기 공개를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세계 최대 탄도미사일 중 하나일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공개했다"고 전했고, AFP통신은 "세계 최대 도로이동식 액체연료 미사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쟁 억제력을 계속 강화하겠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해석도 잇따랐습니다.
AP통신은 "위협을 받으면 핵무기를 동원할 것이란 경고"라고 분석했고,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핵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왔다는 것을 보여준 분명한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일각에선 열병식을 통한 신형 무기 공개가 미국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북한의 의도가 담긴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노동당 기념일에 공개함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에 도발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선거를 앞두고 지나치게 도발하지 않으면서 북한의 발달상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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