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에는 고층 건물 화재 진압용 고가사다리차가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주상복합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 울산시소방본부에는 최대 23층까지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70m 고가사다리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당시 울산에는 52m 고가사다리차 밖에 없어 부산시에 70m 고가사다리차 투입을 요청했다.
전국 일반사다리차는 461대가 있으나 70m 고가사다리차는 10대 뿐이다. 서울, 경기, 인천이 2대, 부산, 대전, 세종, 제주가 각각 1대씩 보유하고 있다. 경기소방본부는 2021년도에 1대, 충남소방본부는 2023년도에 1대를 구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완주 의원은 "울산 주상복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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