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불이 난 지 약 13시간301분만에 초진이 완료됐다.
울산소방본부는 9일 "이날 낮 12시 35분 부로 초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초진은 불길을 통제할 수 있고 연소 확대 우려가 없는 단계를 말한다.
전날 오후 11시 7분께 불이난 이 주상복합건물은 한 때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일 정도로 크게 번졌었다.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동원에 진화에 나섰으나 강한 바람에다 사다리차가 닿지 않은 고층부로 불이 번지는 등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동원하고 특수 소방장비 등을 동원하는 등 집중적 진화에 나서면서 불을 잡는데 효과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더이상 불씨가 살아나지 않도록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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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아파트 화재 진화하는 헬기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난 화재가 9일 오전까지 꺼지지 않아 헬기가 동원돼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9 yong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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