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는 추석 연휴 가족 모임을 통해 아버지 확진에 이어 자녀와 손자 등 3대를 포함해 일가족 8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사람만 3백여 명,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선별 진료소입니다.
그제(6일) 7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부인은 물론, 딸과 사위,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자, 손녀까지 감염됐습니다.
한집안에 3대가 줄줄이 확진된 겁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이들은 추석 당일인 지난 1일 경북 예천에서 벌초를 한 뒤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승용차로 장시간 이동하고, 야외이지만 벌초하고 식사를 한 것으로 봤을 때 감염되지 않았나…."
확진자 가운데 사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직원으로 지난 5일 1시간 동안 연구실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연구동은 폐쇄됐고, 당시 근무한 직원 450여 명은 재택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아들의 근무지인 충남 내포 일원, 중학교 3학년 손녀가 다닌 학교도 활동 반경이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일가족 8명과 접촉한 사람은 300명 정도.
이들은 보건 당국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MBN #대전3대감염 #대전일가족8명확진 #김영현기자 #김주하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