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일(9일)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해 불법집회를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에 열차 무정차 통과와 출입구 폐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찰은 한글날에도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규모가 개천절 때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이자, 불가피하게 차벽과 펜스를 설치한다는 방침입니다.
▶ 스탠딩 : 김 현 / 기자
- "경찰은 집회 하루 전부터 이곳 시청 광장에 집회를 막기 위한,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광화문 일대 지하철역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5호선 광화문역, 시청역 1·2호선은 열차가 정차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집회 신고를 한 보수 단체에 대해서는 집회 금지 조치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집회 현장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광화문 인근의 지하철 4곳의 열차에 대해 무정차 통과와…."
서울시는 집회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도 지켜야 한다며, 해당 단체들은 하루가 남은 만큼 집회를 취소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그럼에도 불법집회를 강행할 경우 주최자와 참여자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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