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 주의보로 매서운 바람이 몰아친 부산 지역에 간판이 흔들리고 외벽이 떨어져 나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8일) 오후 4시 기준 부산 곳곳에서 총 13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날 오전 8시 14분쯤 영도구 동삼동에서 강한 바람에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이 출동했습니다.
이외에도 간판이 흔들려 안전조치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총 8건 접수됐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쯤 부산진구 한 병원에서는 강풍에 외벽이 떨어져 나가 인근에 있는 주택을 덮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남구 한 시장에서는 2층 높이 건물에 달린 천막을 제거해달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날 오후 3시 21분쯤 부산진구에서는 강풍에 유리창이 깨져 소방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 24분쯤 금정구에서는 아파트 인근에 있던 7m 높이 나뭇가지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부산지방
현재 부산에는 초속 10m 상당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서구 초속 9.6m, 남구 8.6m, 영도 7.7m 순입니다.
이에 소방당국은 강풍주의보에 따른 소방활동을 강화해 각 본부와 소방서 대원 50여 명이 비상 근무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