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누군가에게 잡혀있다는 내용의 납치·감금 의심 신고가 접수돼 추적에 나선 경찰이 홀로 모텔에 남겨진 해당 중학생을 발견했습니다.
오늘(8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아들 A군이 납치·감금당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집을 나갔다가 이날 오전 귀가해 다시 물건을 챙겨 나간 A군은 이후 부모에게 "형에게 잡혀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경찰은 A군이 다른 일행들과 렌터카를 타고 함께 이동 중인 것으로 보고 강력팀·여성청소년 수사팀 등을 긴급 배치
그러나 A군은 모텔에서 혼자 있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A군은 가출 후 함께 지낸 또래 청소년과 형에게 금품을 빼앗겼다고 진술했으나 진위는 판명되지 않았고, 납치·감금 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군과 함께 지낸 이들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