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로나19로 전국 32개교 등교 불발…전날보다 6곳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학교 수가 8일 전국 4개 시·도 총 32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전날(26곳)보다 6곳 늘어 이같이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29일 76곳을 기록한 뒤 연휴 이후 50곳가량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달 들어 5일 22곳, 6일 23곳, 7일 26곳 등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부산 16곳, 서울 11곳, 경기 3곳, 대전 2곳에서 등교 수업이 불발됐다.
순차적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 5월 20일부터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학생 확진자 수는 607명으로, 전날보다 4명이 증가했다.
교직원 확진자 수는 126명으로 같은 기간 1명이 늘었다.
한편 전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은 이달 5일 기준 87곳으로, 전국 대학·전문대학 332곳 가운데 26.2% 수준을 기록했다.
교육부의 직전 조사 때인 지난 9월 21일(104곳)보다 17곳이 감소했다.
전면 비대면 수업 운영 기간은 이번 주인 10월 둘째 주까지가 56.3%(49곳)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는 10월 셋째 주(19.5%·17곳), 무기한(10.3%·9곳)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코로나19 확진 대학생은 30명, 대학 교직원은 12명이 각각 증가했다.
[이상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