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이네요 시장님. 그런데 광명시가 코로나19 대응 표준도시라는 평가를 받고 있잖아요.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이 코로나 국면에서 그동안 잘해왔다는 반증일 것 같은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박승원 시장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시점에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심리방역을 어떻게 잘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 시민들께서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너무 지쳤잖아요. 그래서 마음으로 안아주고 눈빛으로 따뜻하게 격려하는 그러한 우리의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지 않겠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 고민을 하다가 저희 광명시가 심리방역지원단을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시민들 모두가 원한다면 심리 검사도 무료로 지원도 하고 또 치료비도 지원하는 그런 시스템을 좀 갖췄는데요. 심리적으로 우울감이나 분노 이런 것들이 좀 가라앉을 수 있도록 시민들과 끊임없이 심리방역지원단이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윤길환 기자
지금 대담 펼치는 장소가 지난 4월 개관한 광명시 평생학습원이잖아요. 자, 이게 지금 보니까 광명시가 국가 정책보다 2년이나 앞서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습니다. 말하자면 국내 제1호 평생학습도시잖아요. 자, 20년 동안 축적된 광명시의 평생학습 궁금한데요. 어떻게 진행돼 왔습니까?
박승원 시장
1999년 3월 9일 광명시가 대한민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했습니다. 그 때 당시에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게 된 계기는 광명시민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비평준화 지역이었기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하면 인근 서울 지역으로 이사하는 학부모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광명이 교육도시로 전환하기 위해서 새로운 21세기 시대의 평생학습 시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20년 동안 평생학습도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진행해 왔는데요. 하다 보니까 부족한 부분도 있더라고요. 그것이 우리 장애인들에 대한 교육이 많이 부족해서 올 4월에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다시 선언했는데요. 누구든지, 시민들이 어디서나 평생 교육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서 광명시가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요. 더 많은 평생 교육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 내년에는 평생 교육의 해로 지정하고 더 많은 평생 교육 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광명시의 청년 공감 정책이 최근 2020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들어 보니까 정책을 수립할 때 청년들이 직접 제안도 하고 직접 참여해서 자유롭게 의견도 제시하고 이런 부분들이 눈에 띄던데요. 광명시의 청년정책 소개 좀 해주시죠.
박승원 시장
청년들과 대화하다 보니까 가장 첫 번째로 원하는 것이 주택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하기로 했고요. 또 광명시가 중장기 계획을 세워 가면서 신혼부부와 청년 주택을 짓기 위한 작업들을 계속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관심이 많은 게 청년들의 공간을 굉장히 요구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청년들이 모여서 서로 놀면서도 그 가운데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이 필요하다고 해서 저희 광명시가 청년센터도 만들고 또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는 메이커 스페이스도 만들고 다양한 형태로 청년 정책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올해 50억을 청년 정책 토론을 통해서 예산을 세우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약 52억 정도의 청년들의 여러 가지 예산 사업들을 지원해서 내년에는 그대로 예산을 다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
정부가 최근에 가장 강조하는 부분 중에 그린뉴딜 정책이 있는데요. 광명시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발표 전부터 기후 에너지 부분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까? 전담부서인 기후 에너지과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도 해 왔는데요. 시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광명형 그린뉴딜 어떤 건가요?
박승원 시장
네, 제가 취임하자마자 기후 에너지과를 새로 신설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민간 거버넌스 차원에서 일할 수 있는 에너지 지원 센터를 만들었고요. 그것과 동시에 에너지 협동조합을 만들어서 시민들과 함께 그런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도서관 옥상에 햇빛 발전소를 하나 설치했는데 (햇빛 발전소?) 네, 지속적으로 공공시설 옥상에 태양광 설치하는 작업들을 계속하고 있고요. 그 외에 시민들이 넷제로 시대를 만들기 위해서 넷제로 카페를 지정해서 그 공간에서도 시민들이 교육하고 동아리 활동 할 수 있도록 그런 지원 사업들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그린 뉴딜 사업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이 교육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계층에 에너지 관련된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국가의 정책에 발 맞춰서 노후 주택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비롯한 여러 가지 사업들을 준비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이것과 관련해서 청소년들이 굉장히 관심이 많습니다.
윤길환 기자
앞으로 할 일도 엄청 많으실 것 같고 그리고 코로나19 대응도 계속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셔야 될 것 같고 참 바쁘실 것 같아요. 끝으로 시민 여러분과 시청자 여러분께 앞으로 어떤 광명시를 보여주실 건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승원 시장
대한민국이 K방역이란 이름으로 정말 잘해 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경제적인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경제 방역도 중요하고 또 심리 방역도 중요한데요. 이제 앞으로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방역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이후에 우리가 멀어졌던 우리의 관계를 다시 좁히고 사회적 공동체를 형성해 나갈 수 있는 그런 일들을 과감하게 해야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코로나19가 좀 잦아들면 우리 광명시는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공동체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들을 많이 마련하려고 합니다. 시민 여러분 많이 지치시겠지만 힘내시고요. 우리 광명시민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윤길환 기자
네, 지금까지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