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정은경 백신 먼저 맞아라"…'백신 국감'된 복지위

【 앵커멘트 】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상온 노출 백신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정말 백신에 문제가 없다면, 박능후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먼저 접종을 받으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는 상온 노출 독감 백신 문제가 최대 이슈였습니다.

야당에서는 백신의 안정성에 문제가 없다는 당국의 조사 결과를 믿기 힘들다며 책임자부터 먼저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강기윤 / 국민의힘 의원
- "일반 국민에게 어떻게 괜찮다고 맞게 하겠습니까. 저는 질본에 있는 질본청장님, 보건복지부 장관님부터 맞는 것이 우선이라고…."

「이에 대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을 먼저 맞는 게 특혜가 아니라면 접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K-방역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백신 관리 부분만큼은 질책했습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장이 되자마자 독감 백신 상온 노출에 대한 문제가 발생해서 국민과 의료진에게 큰 혼란을 줬는데요. 국민 불안이 큽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관리가 미흡해서 예방접종일정이 지연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하다는 말씀…."

한편,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의 증인 출석은 철회됐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