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민주화 운동 관련 전형'으로 연세대에 합격한 신입생 17명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연세대 총장이 "어떤 경로로 지원하는지 모르는 블라인드로 진행한다"며 "매해 선발인원이 들쭉날쭉하다"고 해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민주화 운동 자녀 대입 특혜 의혹'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특혜가 아니라는 기사들이 있는데,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해달라"고 했다.
서 총장은 "우리 대학 전형이 여러 가지고,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이 있다. 그 안에 네 개의 카테고리가 있고 그중 하나가 기회균형전형"이라며 "민주화 운동 기여자가 포함된 기회균형전형 선발은 7개 카테고리 지원자들을 모두 모아 블라인드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서 총장은 "지원 경로를 모르고 서류 심사 및 면접으로 평가한다"며 "매해 선발된 인원도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연세대학교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0년에 '민주화 운동 관련 기회균형선발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에 입학한 신입생은 총 17명이었다. 특히 2020년에는 치의예과에서도 이 전형 합격자 1명이 나왔다. 2014~2020학년도 원주캠퍼스 합격자는 5명이다. 이 중 1명이 2016년 의예과에 입학했다.
곽 의원은 "민주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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