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마을 단위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인천에선 일가족 등 4명이 확진됐고, 마을이 통째로 격리된 전북 정읍 양지마을에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달 23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교회입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교회 부목사와 그 부인, 9살 딸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살 아들은 당시 음성이 나왔는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의 또 다른 곳에선 두 살 아들과 엄마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2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외할머니와 밀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증상이 나타나 검사해보니 코로나19였습니다.
주민 75명 중 9명이 동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전북 정읍 양지마을에선 오늘(7일) 확진자가 3명 더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확산 차단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양지마을 주민들은 어제(6일)부터 이동이 전면 제한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영석 / 전북도청 보건의료과장
- "역학적으로 의미를 둘 만한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의 양성 판정이고요."
추석 연휴 이전까지 입국자를 제외하고 확진자가 없던 정읍 주민들은 갑작스런 지역 확산 양상에 외출을 삼가는 등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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