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내 학교들은 오는 16일까지 현행대로 유·초·중학교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 3분의 2 이내 등교 밀집도를 유지하게 된다. 교육부가 일선 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등교 확대 여부를 타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우선 다음주까지 등교 제한 인원을 기존대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7일 SNS에 올린 글에서 "대표 교장 선생님들께, 다음 주(10월 12일∼10월 16일)는 현재 학사운영 방안을 유지해 주시고 이후 학사 운영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아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해당 글을 통해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 이후 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교육부의 학사운영 방안 발표가 금주 후반으로 예정돼 있다"면서 "향후 사회적 거리두기 및 교육부 학사운영 지침이 발표되면, 즉시 공문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 마지막날인 11일까지는 전국 모든 학교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등교 인원을 맞춰야 한다. 유·초·중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다.
조 교육감은 주말 사이 교육부 지침이 나오더라도 당장 다음주 월요일인 12일부터 학사 운영 계획을 바꾸기 어려운 일선 학교 상황을 고려해 한 주 더 학사 일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여러 공식 석상에서 12일 이후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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