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어제(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발생해 오늘(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4천56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17일(55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50명대로 오르자 추석 연휴(9.30∼10.4) 대규모 인구 이동의 영향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는 8월 중순 이후 하루 최대 118명(8월 23일)까지 치솟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지난달 25일∼이달 5일에는 11일 연속 10∼20명대를 유지해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군부대, 병원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의정부시 한 재활전문 병원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26명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했습니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오늘(7일)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총 29명(입원 환자 13명, 간병인 8명, 보호자 6명, 간호사 2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입원 환자와 보호자, 종사자 등 4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양평 건설업 근로자 관련 1명(누적 11명), 이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누적 30명), 해외유입 4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12명(22.6%)
사망자는 2명 나와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79명으로 늘었습니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가동률은 39.2%,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3.1%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