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에서 공중화장실 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상벨 설치는 10곳 중 1∼2곳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어제(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부산 남구을)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에서 발생한 공중화장실 범죄는 모두 344건입니다.
연도별로는 2015년 49건, 2016년 41건이 발생한 이후 2017년 54건, 2018년 83건, 지난해 11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남 역시 같은 기간 255건의 공중화장실 범죄가 발생했고 연도별로 각각 28건
그러나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율은 광주 19%, 전남 12%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공중화장실 안에서 범죄 발생률이 급증하는 만큼 화장실 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비상벨이 설치될 수 있도록 관련 법이 시급히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