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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다가 영진전문대학교로 입학, 컴퓨터응용기계계열에 재학 중인 김동규, 박관정, 김지우, 오기택, 공창열 학생(왼쪽부터)이 계열 실습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영진전문대] |
올해 SK네트웍스서비스에 입사한 김호진(25)씨도 마찬가지다. 김 씨도 고교 졸업 후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지만 영진전문대에 다시 진학한 후 대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그는 "특성화고 졸업 후 대구 한 회사에서 1년 정도 근무를 했는데 전문기술을 좀 더 익히면 좋은 일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입학을 했다"며 "영진전문대가 제 삶의 진정한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고졸 취업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와 대기업 취업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진전문대학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매년 고졸 취업자 입학 비율이 늘어나고 있고 올해는 코로나19로 취업문이 어느 때보다 좁아진 만큼 고졸 취업자들의 지원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진전문대 입학지원처 분석에 따르면 올해 고졸 취업자 입학자는 771명으로 전체 입학자(2631명) 가운데 30%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입학자(568명)보다 203명이 늘어난 인원이다. 최근 3년 간 고졸 취업자의 누계 입학생도 총 1973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입학인원(7893명)의 약 25%를 차지했다.
이들은 대부분 '이공분야'에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 입학 현황을 살펴보면 컴퓨터정보계열 84명, 컴퓨터응용기계계열 134명, ICT반도체전자계열 97명,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에 64명 등 이공계열인 4개 계열에 379명이 입학했다.
대학측은 고졸 취업자들의 입학 증가는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대감과 함께 대학측의 높은 취업률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이대섭 입학지원차장(컴퓨터응용기계계열 교수)은 "우리 대학은 기업맞춤형 주문식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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