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집회 참석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율(0.91%)이 서울시 일반인구 대상 감염 위험도(0.01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관련 조사 대상자 3만8346명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조사 대상의 87.83%인 3만3680명이다. 이 중 확진자는 0.91%에 해당하는 305명이었다.
같은날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집회 관련 조사 대상 1603명 중 검사를 받은 사람은 92%인 1475명이었다. 이 중 확진자는 1명으로 감염율이 0.068%에 그
서울시에서 지난 6~9월 중 일반 시민 8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는 1명의 확진자가 나와 감염율은 0.012%였다.
이에 한 의원은 "8·15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19 재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사실이 분명해진 만큼 당분간 대규모 집회는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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