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엔, "무리한 고소고발로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합당한 사과가 없으면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고요.
다음 날엔 상관의 폭언과 폭행으로 고통받다 숨진 고 김홍영 검사 사무실을 방문해 "정치검찰이 혹세무민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사흘째인 그제는 장문의 글을 올리며, '거짓말 논란'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입장을 냈습니다.
"야당과 보수언론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보좌관과 지원장교는 이미 일주일 전 병가 연장을 상의한 사이였고, 그런 보좌관에게 아들에게 받은 전화번호를 전달한 걸 두고 지시로 볼 근거는 없다고 했습니다.
보좌관에게 연락을 시킨 적이 없다던 입장 번복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보다는, 법적 책임은 없다는 걸 강조한 모양새입니다.
추 장관은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지만, 당시 추 장관 아들의 휴가 처리를 한 지원장교와 지원대장은 현역 군인인 만큼 육군본부 검찰부로 송치됐습니다.
다만, 청탁을 했다고 지목된 당사자들이 무혐의 처분이 난 만큼, 이들 역시 불기소 처분에 무게가 실립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특검 도입까지 주장하고 있는 상황, 21대 국회 첫 국감에서도 관련 내용으로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쉬지 않은 추 장관의 SNS, 오늘의 프레스 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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