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밤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설악산 중청대피소(해발 1596m)에 올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사진 출처 =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중청대피소] |
기상청은 "6일 아침기온은 전날보다 1~2도 낮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중부내륙 15도 내외)으로 크겠다"며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내륙, 남부산지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5일 예보했다.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은 18~23도로 예보돼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예정이다.
4일 밤과 5일 아침 사이엔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5일 오전 9시 기준 설악산(1596m) 영하 1.7도, 향로봉(1263m) 영하 1.1도, 덕유봉(1518m) 영하 1.8도의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설악산 중청대피소에서는 4일 밤 사이 첫 얼음이 관측되며 지난해 첫 얼음(10월 9일)보다 5일 빠른 것으로 기록됐다.
5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8.5도로 크게 떨어져 평년 최저기온(12.6도)보다 4.1도 낮고 올 가을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그 외 주요 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1.8도 △강원도 철원군 임남면 0.2도 △경북 봉화군 석포면 1.8도 △전라도 진안군 주천면 3.5도 등으로 기록됐다. 6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8도로 전날보다 더 낮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고 일부 중부내륙과 남부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
쌀쌀한 날씨는 오는 7일까지 이어지다가 8일께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할 예정이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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