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고장과 사고가 잇따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고장이 나면 수리비만 수천만원이 발생한다.
이런 이유로 전기차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외제차'보다 '전기차'가 무섭다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다.
최근 한 제주에 있는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충전중인 전기차에 불이 났는데 2000만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냈다.
대구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자동차 제조사 측은 제품 결함으로 밝혀지면 보상을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만일 제품 결함으로 밝혀지지 않을 경우에는 막대한 수리비를 차주가 부담하게 된다.
전기차를 2년째 몰고 있는 김 모씨는 배터리 경고 등이 들어와 서비스 센터에 수리를 맡겼는데 교환 판정이 나왔다.
비용은 2000만원이 넘었다.
김 씨는 자차 보험이 있어 부담을 줄일 수 있었지만 대신 내년에는 10% 넘는 보험료 할증을 감당하게 됐다.
자동차 전문가는 "배터리 고장 정도에 따라 수리가
또 "전기차가 비용 측면에서 경제적인 것은 분명하지만 배터리 고장시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은 염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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