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초등학교 1학년 학생별 한글 실력을 진단한 뒤 개인별 맞춤형 한글 학습을 지원합니다.
초등 1∼2학년 수학 학습을 위해서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이런 내용의 교육 안전망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코로나19로 초등 1학년의 한글 학습이 대부분 원격 수업 중심으로 진행됨에 따라 학생별로 한글을 깨우치는 수준을 진단하고 보정하는 일이 한층 중요해졌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글 해득 수준 진단 웹 도구인 '한글 또박또박'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초등 1학년 학생들을 진단하기로 했습니다.
진단 결과에 따라 방과후학교 강사, 교대생 교육봉사(실습) 활동, 초등 퇴직 교원 등을 활용한 학교 한글학습 도우미 서비스를 통해 학생 개별 맞춤형 한글학습을 지원하도록 시·도 교육청에 요청할 계획입니다.
보충·가정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한글 학습 콘텐츠 지원도 시·도교육청에 요청할 방침입니다.
수학 학습을 위해 교육부는 지난달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똑똑! 수학탐험대' 서비스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제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수학탐험대는 학생이 학습한 내용을 AI로 분석해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콘텐츠를 추천하고 학습 조언을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유 부총리는 수업 참관 후 간담회에서 "초등학생의 학습 결손이 학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AI를 활용한 개별화 맞춤형 학습지원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해 기초학력에 대한 국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