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고향을 방문한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남은 연휴 기간 각종 모임을 자제하고,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연휴 기간 고향을 방문한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모두 부산을 방문했는데 한 명은 울산에서, 다른 한 명은 서울에서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선 공원에 모인 17명의 고교생 중 한 명이 지난달 30일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다른 학생과 가족 등 9명이 감염됐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지난달 25일 공원 놀이터에 모인 학생들은 수 시간 동안 같이 음료와 음식을 나눠 먹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의 병원과 요양원, 교회는 물론 부산의 목욕탕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시설과 의료기관,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가족과 지인 간의 모임을 비롯해 주말 종교활동과 개천절 집회를 남은 연휴의 방역 위협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예배, 미사, 법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활동은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모든 대면 모임과 행사, 단체식사 등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귀경 때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간식 등을 미리 준비해 휴게소 방문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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