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에서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추석 이후 대여 공세 전략을 고민했습니다.
추석 연휴 정치권 이모저모,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1일) 저녁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는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보고 있다"며 화답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습니다.
권 여사는 "어려운 시기 당대표를 맡아 당을 잘 이끌어줘 든든하다"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특별한 일정 없이 추석 이후 대여 관계에 대한 구상에 골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수사결과 발표로 추미애 의혹이 다소 시들해진데다, 공무원 피살 사건도 사실상 월북으로 결론나면서 대여공세의 수위를 유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오늘(2일) 열릴 온라인 의원총회에서는 보수단체들이 예고한 개천절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통해 규탄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