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창문 밖으로 뛰어내린 50대 남성이 행인이 깔아준 스티로폼 덕분에 목숨을 구했습니다.
전북 전주에선 포르쉐 승용차가 천변 아래로 추락해 동승자 1명이 숨졌는데, 운전자가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창문에 한 남성이 위태롭게 매달려 있습니다.
(현장음)
- "아 뜨거워!"
뜨거운 열기에 남성은결국 스티로폼 더미 위로 뛰어내립니다.
대전의 한 빌라 3층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50대 남성이 창문 밖으로 탈출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상황을 우연히 목격한 행인이 스티로폼을 가져다 놓은 덕분에 다행히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오성균 / 사고 목격자
- "매트리스 같은 걸 찾으려고…. 저게 제발 스티로폼이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만져보니까 스티로폼이었어요."
소방 당국은 방 안에서 충전 중인 전기자전거 배터리가 폭발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천변 아래로 불길이 솟아오르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전북 전주의 한 강변로를 달리던 포르쉐 승용차가 10미터 높이의 천변 산책로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동승자 20대 여성이 숨지고, 운전자인 30대 남성은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하게 부서진 화물차에서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부산 감만 톨게이트 부근에서 택배를 운송하던 화물차가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운전자가 다리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MBN #빌라3층추락 #행인기지 #김영현기자 #김주하앵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