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30일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 과 관련, 국내 하루 확진자는 6일째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 앞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 마스크를 쓰지 못하는 사우나,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발생이 지속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1차장인 언급한 6일째 두 자릿수는 지역발생 확진자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5∼29일 일별로 114명, 61명, 95명, 50명, 38명을 기록했고, 이중 지역발생만 추리면 95명, 49명, 73명, 40명, 23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공식 통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도 지역발생 확진자는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1차장은 추석 연휴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코로나19의 가을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면서 "수도권 중심의 감염이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지, 기다리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우리 모두의 실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중대본 화상회의서 발언하는 박능후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화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8 kimsdoo@yna.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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