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귀성길 기차와 버스는 창가 자리 위주로 예매가 이뤄졌습니다.
아예 창가 쪽 표만 판 기차와, 창가 표를 우선판매한 버스는 상황이 조금 달랐습니다.
이혁근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역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도 비교적 한산했습니다.
시민들은 손에 소독제를 바른 뒤 마스크를 끼고 열차에 올라탔습니다.
▶ 인터뷰 : 강현규 / 서울 북가좌동
- "가야 하긴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많이 꺼리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부모님 봬야 하고 인사도 해야 하고 친척들도."
코레일이 창가 자리만 예매를 받아 통로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은 창가 자리에 한해 47만석이 예매됐습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승무원은 열차 안에서 음식을 먹지 말도록 당부합니다.
▶ 인터뷰 : KTX 안내방송
- "모두에게 안전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해 열차 내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주시고…."
방역에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버스터미널 모습은 조금 달랐습니다.
창가 자리가 우선적으로 팔려나갔지만, 이후 통로 자리 표도 팔려 만차가 된 버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승리 / 서울 번동
- "(창가) 자리가 빨리 예약이 되니까 원래 아버지랑 같이 앉으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앞뒤로 남는 거(통로 자리) 예약해서."
방역당국은 기차에서는 객실 사이 공간에서 통화하고, 버스에서는 통화 대신 문자메시지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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