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공무원 A씨의 생전 행적을 찾기 위해 해경은 연평도 인근 해상에 떠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에 대한 선상 조사를 벌였는데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고 조사를 끝마쳤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경은 북한군에게 피살된 공무원 A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 선상에서의 A씨 행적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틀 동안 수사관 7명을 투입해 공무원 A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한 해경은 아직 뾰족한 답을 못 찾았습니다.
배의 CCTV가 꺼져 있던 건 물론, A씨가 마지막으로 쓴 컴퓨터에서도 실종과 관련한 단서가 없었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북한의 통신 신호를 감청해 A씨가 월북했다고 발표한 군에 관련 자료를 넘겨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습니다."
군은 "내부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일까지 자료제공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경은 A씨의 통화내역, 그리고 무궁화 10호의 항해기록 저장장치 분석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해경 관계자
- "포렌식 작업을 지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이와 함께 연평도 인근 우리 해역에서의 시신, 소지품 수색도 인력, 장비를 더욱 늘려 계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