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신부가 얼굴을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가출해 8일간 행방이 묘연했던 20대 여성이 서울의 한 산 중턱 절벽에서 경찰수색대에 극적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자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추돌 사고를 당한 차량들이 도로 위에 줄줄이 서있습니다.
만취한 40대 여성이 몰던 SUV가 정차해있던 스파크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앞에 있던 차량 두 대까지 잇달아 부딪쳤습니다.
스파크 차량 운전자 30대 여성은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 옮겨졌는데, 이 여성은 안타깝게도 결혼식을 하루 앞둔 예비신부였습니다.
경찰은 당시 음주사고를 낸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을 넘은 것으로 확인하고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할 방침입니다.
지난 23일 이른 새벽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안산 봉수대 인근 절벽에서 20대 여성이 웅크린 채 발견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5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쓴 뒤 가출한 상태였는데 사흘 간의 수색 끝에 신촌지구대 경찰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거대한 검은색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아 오릅니다.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한때 관할 소방 인력이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다행히 1시간여 만에 큰 불이 잡혔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