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첫 고발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장모 최 씨의 10여 년 전 금전 거래에 대한 법적 다툼이 지금까지 이어진 건데, 최 씨 측은 이미 판결이 끝난 사건이란 입장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총장의 장모 최 모 씨를 둘러싼 의혹은 지난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당시 사업가 정대택 씨는 동업자 최 씨가 약정서대로 돈을 주지 않는다며 법적 분쟁에 들어갔고, 최 씨는 약정서가 강요로 작성됐다며 거꾸로 정 씨를 고소했습니다.」
약정서 작성을 해준 법무사 백 모 씨도 법정에서 최 씨 주장에 손을 들어줘 정 씨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정 씨는 법무사 백 씨가 당시 법정에서 거짓 진술했고, 윤 총장 부인과 최 씨가 이를 악용했다며 올해 2월 소송 사기로 두 사람을 다시 고소했습니다.」
▶ 인터뷰 : 정대택 / 고발인
- "법무사를 매수해서. 정대택이가 미리 작성해놓고 오라 해서 협박해서 작성된 거다 이렇게 누명을 씌운 거예요."
검찰은 정 씨를 불러 첫 고발인 조사를 한데 이어,
최 씨와 윤 총장 부인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고발한 황희석 열린민주당 최고위원도 함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이미 대법원 판결까지 난 사건을 여론에 따라 재수사하는 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일단 고발인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죄 혐의 등을 확인한 뒤 본격 수사 착수 여부를 가릴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원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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