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9월 20∼21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단계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이것이 이동량 증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25일) 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전 주말(12∼13일)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량도 같은 기간 21.1% 급증했습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직전 주말(8월 15일∼16일)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이 기간
한편 수도권의 카드 매출도 증가했습니다.
지난 주말 수도권 카드 매출은 직전 주말보다는 18.3%,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보다는 9.4% 늘었습니다.
정부는 "2단계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상승하고 사회적 수용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