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하루 57명 늘었다고 서울시가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서울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6일(63명) 이후 감소세를 보여 21명(21일)까지 줄었다가 다시 늘면서 8일 만에 50명대 후반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
당일 확진자 수(57명)를 그 전날 검사 건수(2천643건)로 나눈 확진율(양성률)도 2.2%로 23일(1.4%)보다 크게 높아졌습니다.
특히 노약자들이 모여있는 어린이집과 노인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날 강서구 어린이집에 이어 관악구 소재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6명(이하 서울 기준)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봉구 소재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 확진자도 13명 추가돼 누적 16명이 됐습니다.
동대문구 성경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 누적 14명입니다. 이 성경모임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서구 어린이집 교사 확진자가 참석한 모임입니다.
다른 집단감염 사례로 '강남구 디와이 디벨로먼트' 관련 누적 확진자 5명이 새로 분류됐습니다.
또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플러스 2명(누적 22명), 관악구 삼모스포렉스 사우나 1명(〃 20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1명(〃 6명), 강남구 K보건산업 1명(〃 37명), 건축설명회 관련 1명(〃 9명)이 각각 추가됐습니다.
이밖에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 접촉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4명, 오래된 집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확진자는 8명입니다.
오늘(25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5천152명입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7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4천228명입니다.
사망자는 전날 2명 늘어 누적 52명이 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