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83번 코로나19 확진자는 나흘이나 전남 순천의 장례식장에 머물렀다. 하지만 추가 감염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당시 거의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장례식장은 밀폐된 실내인 데다 여러 지역에서 조문객이 오기 때문에 집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곳중 하나다.
그런데도 추가 감염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은 마스크 착용 외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장례식장 접촉자 179명 등 205명의 검체를 채취해 감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21일 장례식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했다.
확진자가 16∼19일 머물렀던 장례식장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어 자칫 집단 감염의 우려가 컸던 곳이다.
21일 확진 사실이 알려진 이후 3일째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순천시와 시민들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조문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규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다.
순천시가 CCTV를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의 조문객이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자리도 띄엄띄엄 앉아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여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