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가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에서 '펭수 캐릭터 연기자'를 EBS 관련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내용을 담은 2020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펭수의 참고인 출석은 저작권의 정당한 지급 여부와 캐릭터 활용에 있어 무리한 출연 요청 여부 등을 따지기 위해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펭수는 지난 2019년 3월 EBS 프로그램 '자이언트 펭TV'에 등장한 펭귄 캐릭터로, 타 방송사의 방송은 물론 유튜브 채널까지 보유한 인기 캐릭터
과기정통위 관계자는 신원미상의 펭수 캐릭터 출석과 관련해 "문제는 인형 탈을 쓰고 있는 연기자가 신원 노출이 되지 않도록 배려해줘야 한다는 점"이라며 "신원 미상으로 출석할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EBS 대상 국정감사는 내달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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