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현동 주택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서남부 지역에서 일어난 다른 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서울 관악경찰서는 남현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안 모 씨가 칼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33살 김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CCTV 화면과 인근 주민의 제보를 통해 김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연고지로 수사팀을 급파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12시 50분쯤 경북 구미에서 김 씨를 검거해 현재 서울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9일 서울 사당역 부근에서 피해자 안 씨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는 이유로 언쟁을 벌인 데 앙심을 품고 피해자를 따라가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인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어제 오전 봉천4동 주택가 지하방에서 60대 구 모 씨가 살해된 사건에 대해서도 용의자를 특정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금천 경찰서도 시흥1동 오피스텔에서 살해된 40대 박 모 씨 사건 역시 유력한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 중입니다.
경찰은 이들 사건의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특별 방범 활동을 전개해 치안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관악경찰서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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