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가 종합운동장이 있던 곳에 대규모 녹지 공원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애초 공영버스터미널을 계획했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으로 시민 휴식 공간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안천변에 위치한 용인종합운동장입니다.
35년이라는 세월동안 용인 구도심을 지켜왔던 이 종합운동장이 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6만 2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는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는 경안천 녹지 축을 아우르게 됩니다.
종합운동장 안에 체육관 등 일부 기능만 남겨두고 산책로를 비롯한 녹지 공간이 만들어집니다.
애초 공영버스터미널을 계획했지만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용역 결과에 따라 대규모 공원 조성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 인터뷰 : 송종률 / 경기 용인시 교통건설국장
- "현 공용버스터미널을 재건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처인구 지역에 산재한 공공시설을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공원은 구릉지 등 자연 지형을 활용하는 건축 방식을 도입해 최대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집니다.
경안천 연결통로도 만들어 인근의 다른 도시 숲과 어우러지게끔 조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가족과 함께 경전철 또는 자전거를 타고 오시거나 걸어오셔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할 수 있는 명실공히 도심 속 열린 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용인시는 내년 상반기에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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