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 씨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지 8개월 만인데,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 모 씨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수사 8개월 만에 서 씨에 대한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그제(21일) 서 씨의 전북 전주시 소재 사무실과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관련 물증 확보에 나선 겁니다.
서 씨가 근무 중인 프로축구팀 구단 사무실에서는 서 씨가 사용하던 PC를 들여다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이보다 하루 전, 서 씨의 휴가 처리를 지시했던 상급부대 지원장교 A 대위의 자택과 군부대 사무실,
A 대위와 최소 3차례 이상 통화한 것으로 알려진 추 장관의 전 보좌관 B 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확보한 A 대위와 B 전 보좌관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휴가 연장 관련 청탁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추 장관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박병철 / '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
- "친딸의 식당에서 사용하거나 파주에서 의원간담회를 하면서 논산에서 정치자금을 사용하는 등 부정하게 사용한 의혹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특혜 휴가 의혹' 관련자들 진술의 신빙성을 확인해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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