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오늘(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선내 CCTV 복원 영상이 조작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문호승 세월호 진상규명소위원회 상임위원은 "법원에 증거물로 제출된 영상 데이터를 비롯하여 복원 데이터 전반에서 조작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참위 측은 CCTV 영상 데이터 곳곳에 각 파일을 복사해 붙여놓은 정황을 발견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덮어씌워진 파일이 1만 8천 여개에 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CCTV 영상을 저장하는 영상저장장치(DVR)를 수거하는 과정 역시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저장장치는
박병우 세월호 진상규명국장은 "특검에 이르게 된 중요한 이유는 데이터가 조작됐다는 것이고 조작은 한 두사람 힘으로 이뤄질수 없다"며 국회에 특별검사 임명을 촉구했습니다.
[ 정태진 기자 / jt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