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의 동서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도로가 개통했습니다.
그동안 만성적인 시내 교통 체증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부터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수원북부순환로가 정식 개통했습니다.
7.7km 길이의 왕복 4차선 도로가 수원 북부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릅니다.
이 순환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 등 시내 구간을 거치지 않고 북수원에서 용인과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도 나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만성적인 교통 체증을 겪던 시내 교통망 흐름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혜정 / 경기 수원시
- "기존에는 1번 국도를 이용하다 보니 차가 많이 밀릴 때는 30분 이상도 걸렸는데, 민자도로 개통으로 5~6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해서 기대가 크고요."
수원시에서 최초로 진행한 민간투자도로인 북부순환로는 공사 시작 3년 3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습니다.
통행료는 1천 원에서 1천 500원이며 약정한 것 이상의 운영수입은 지자체로 환원됩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국도 1호선인 경수대로, 국도 43호선인 창룡대로의 교통혼잡 그리고 영동고속도로 대체 도로 기능을 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교통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수원시는 환급되는 통행료 수입은 도로 환경 개선과 통행료 인하 등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