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이 코로나19 예방에는 백신보다 마스크를 쓰는 게 낫다고 말해 화제가 됐는데요.
백신보다 낫다는 마스크의 힘이 또 입증됐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6일 부산의 한 고깃집을 다녀간 손님 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식당 안에는 손님 21명이 6개 테이블에 붙어 앉아있었고, 이 중 5개에 걸쳐 확진이 이뤄졌습니다.
좁은 밀폐공간에서 손님의 1/3이 감염된 건데, 마스크를 쓴 종업원 4명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앞서 66명의 집단 감염을 낳았던 파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도 마스크를 쓴 직원은 한 명도 확진되지 않았고,
지난달 대구의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했던 27명 중 마스크를 쓴 것으로 확인된 사람만이 유일하게 음성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북 경산중앙유치원에서는 한 원생이 가족 간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유치원 내 마스크 착용이 철저히 이뤄진 덕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방역 모범사례로 꼽힌 바도 있습니다.
답답하더라도 마스크가 최선의 방역대책이라는 사실이 꾸준히 입증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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