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이자 영문학자인 고 장영희 교수는 태어난 지 1년 만에 소아마비 장애인 판정을 받았고, 지난 2001년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완치됐지만, 암이 척추로 전이됐고 다시 간까지 번졌습니다.
고 장 교수는 항암치료 중에도 집필 활동을 계속했고, 역경을 딛고 2005년 봄 다시 강단에 돌아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고, 모레(13일) 오전 9시 서강대에서 장례미사를 치른 뒤 천안공원묘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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