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3명 늘었다. 이는 지난달 11일(15명) 이후 40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2∼15일 서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6명→32명→74명→146명으로 폭증한 뒤 같은 달 26일에는 154명까지 늘었다. 이후 감소세를 보여 이달 16일부터 최근 5일간은 63명→46명→40명→28명→23명으로 줄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지난주 확진자는 일평균 43.1명 발생해 이달 첫째주 일평균(50.9명)보다 15% 감소했다"며 "하지만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지난주 28.8%로 2주 전(25.6%)보다 증가해 여전히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중이용시설이나 직장을 통한 집단감염도 끊이지 않고 있다.
강남구 소재 주상복합 대우디오빌 관련 확진자가 누적 24명(서울 1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달 5∼18일 대우디오빌플러스 3·8·9·10·12층 방문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 내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누적 10명(서울 9명)으로 늘었다. 이달 8∼18일 이 사우나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아야 한다.
이밖에 서울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해외 접촉 2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2명
21일 0시 기준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4995명이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962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3985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8명이 됐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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