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하거나 귀성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 것으로 보이면서 이번 연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지난해보다 3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귀성객 열에 아홉은 자가용을 이용할 거라고 하니, 고속도로는 한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상 묘에 정성스럽게 술을 드리고, 큰절을 올립니다.
코로나19로 추석 연휴에 추모공원이 문을 닫기로 하면서 가족과 함께 미리 성묘를 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운택 / 경기 화성시
- "코로나 때문에 미리 성묘를 하는 중인데, 죄송한 마음도 있고 그래도 조상님들이 잘 보살펴 주리라 믿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쾌청한 가을 날씨 속에 전국 주요 추모공원에는 마스크 차림의 성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 고속도로는 이처럼 성묘객들과 벌초를 하러 나선 차량이 늘면서 평소보다 혼잡했습니다.
오늘 하루 고속도로 예상 이용 차량은 모두 428만 대로, 지난주 일요일보다 18만 대 증가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추석 연휴 귀성객이 30% 정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우왕희 /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 "(교통) 추세가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고,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여행을 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가지 않겠다는 비율이 작년보다 상당히 높게 나왔기 때문에…."
하지만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열에 아홉은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이어서, 고속도로 구간에 따라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추석성묘 #교통정체 #추석연휴 #벌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