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원도 철원군 소재 군 부대에서 월북을 시도한 30대 탈북민 남성을 붙잡아 구속 수사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과는 탈북민 방 모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9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방씨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제출된 증거에 의하면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도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안의 중요성에 비춰 구속수사 할 필요가 있다"고 방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방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철원군 소재 3사단 전차대대 훈련장에 휴대전화 4대,
경찰은 월북 동기, 방법 등을 조사한 후 방씨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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