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의 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승합차를 들이받으며 다중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는 바위 위에 고립된 낚시객들이 해경에 구조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지고, 산산조각난 유리 파편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 인근에서 버스가 승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중추돌로 이어진 이 사고로 버스 기사를 포함해 총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던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한복판이 널브러진 과일들로 가득합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안성의 한 도로 위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배 상자 100여 개가 쏟아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현장은 오래 걸리지 않아 정리됐습니다.
같은 시각 충남 서산 앞바다에서는 20대 남성 2명이 바위 위에서 고립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낚시를 하던 이들은 차오르는 밀물을 피하지 못하며 신고를 했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화면제공 : 평택해양경찰서,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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