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환자가 36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은 연일 최고치입니다.
정부는 오는 20일 종료를 앞둔 전국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할지 여부를 주말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코로나 첫 소식,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17일)보단 소폭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세자릿수 벽을 깨지 못한 모습입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전체 26.8%로 또 한 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좀 더 확실한 2.5단계 효과를 기대했던 정부도 추석을 앞두고 떨어지지 않는 확진자 수에 답답함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과거 우리 선조들도 홍역이나 천연두 같은 역병이 돌 때면 명절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도) 생활의 지혜를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한편 정부는 비수도권에 시행 중인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를 주말 결정해 발표합니다.
수도권 감염세가 줄지 않는다면 비수도권 또한 위험하다는 진단 아래 연장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용수철처럼 튀어오를 수 있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거리 두기로 억제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오늘(18일)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46명, 경기 32명, 인천 4명으로 전날(17일) 121명에서 다시 두 자릿수로 내려앉았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