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 뉴스 시작합니다.
오늘은 네트워크 특별 대담 순서로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늘은 마스크를 쓰고 진행하는 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보수가 대세였던 안성지역에서 최초의 여성시장으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이제 한 5개월째죠?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코로나 국면을 정면으로 맞은 시기에 취임하셔서 좀 녹록치 않은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김보라 시장
코로나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고 저희 안성은 8월 2일부터 집중폭우가 와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수해피해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 방역 열심히 하고 수해 대응 열심히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
지금 대담 펼치는 장소가 지난달에 개관한 아양도서관인데요. 이 아양이 안성에서 가장 젊은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처음에 제가 들어와서 보니까 아, 여기 무슨 북카페인가 할 정도로 굉장히 예쁘고 세련된 곳인데요. 다른 도서관과 아양도서관이 어떤 차이점이 있나요?
김보라 시장
아양도서관은 저희 안성시에서는 처음으로 장애물 없는 시설물로 인증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와서 보시면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만큼의 공간들도 널직널직하게 있고요. 두 번째로는 보시면 아양도서관은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조금 더 편안한 공간에서 책도 읽고 소곤소곤 책 내용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고요. 또 ICT 특화 도서 검색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이 어디 있나? 이렇게 찾아보려면, 검색을 하면 3D로 안내도가 나와서 책을 찾기도 편하게 되어 있고요. 특히 여기는 영어권 특화 도서관입니다. 그래서 영어 관련된 책들도 많고 한 1만 5천권 정도의 장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자, 이제 앞에서도 말씀하셨는데 지난달 폭우로 안성지역에 상당한 피해가 있었잖아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까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1차 재난지역에 선정되었습니다. 복구, 회복을 위해서 안성시가 어떤 노력을 펼쳐왔나요?
김보라 시장
수해가 나고 나서 한 5일 만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가 된 거였거든요.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공직자들이 그때 한창 휴가 기간이었어요. 근데 휴가도 다 반납하고 주말에도 나와서 빠르게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또 인정받을 수 있는 절차들을 빨리빨리 거쳤던 거고요. 지금 현재 응급복구는 다 마무리 됐습니다. 이제는 다시는 똑같은 피해가 없도록 완전 복구하고 또 문제점을 개선하는 개량복구만 지금 남아있는 거고요. 본청에서 공무원들도 나와 있었고 저도 한 20여 일 동안 그쪽으로 출근을 했고요.
윤길환 기자
코로나 19가 장기화 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성시는 지금 코로나 청정지역이라고 이런 평가도 받고 있어요. 그렇죠? 근데 광화문 집회 기점으로 조금씩 늘고는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감염이 더 이상 확산하지 않으려면 안성시는 이런 노력을 해야겠다. 어떤 정책이 있을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시죠.
김보라 시장
사실 가장 중요한건 시민 분들이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시는 게 가장 큰 예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희 안성시는 이런 개인수칙을 잘 지킬 수 있게끔 집에서 나오기 전에 열 체크할 수 있는 체온계, 그 다음에 마스크, 그 다음에 대규모 시설 같은 경우에는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는 비용을 좀 지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앞장서서 마스크 쓰기 캠페인도 하고 또 젊은 직원들은 밴드가 있는데 거기서 마스크 송도 직접 동영상으로 제작해서 (마스크 송?) 네, 노래도 부르고 해서 시민들한테 알리기도 하고요. 저희도 광화문 집회 한 216명 정도가 참여를 했었는데 한 명도 빠짐없이 우리 경찰과 공직자들이 협조 하에 저희는 다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지자체 중에서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다 추적을 한 곳은 저희 안성이 유일하지 않을까 이런 자부심도 갖고 있고요. 그래서 그 중에 검사를 안 받겠다고 하셨던 분, 한 분 같은 경우는 저희가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서 고발도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
제가 시장님 공약을 좀 살펴봤는데 이 부분이 눈에 띄더라고요. ‘모든 세대가 함께 공유하는 공도 시민청 건립’ 눈에 띄는데. 공도가 평택과 접경지역이잖아요. 안성 인구 한 30%가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고. 언뜻 서울 시민청이 연관이 된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까?
김보라 시장
네, 서울 시민청하고도 유사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인제 일반적으로 우리가 관청을 의미하는 청이 아니라 들을 청자를 써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민들과 함께 운영해 가는 공간이다 라고 하는 의미가 있고요. 근데 서울 시민청과 조금 다른 거는 우리 공도지역에 복지 인프라나 이런 편의 시설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기는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복지나 문화 공간이 함께 들어가는 게 조금 더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다양한 연령대들이 함께 모여서 문화, 복지, 체육 활동들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서 훨씬 더 공도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
제가 오기 전에 안성시 홍보영상을 한번 쭉 봤는데요. 시장님께서 안성은 기회의 땅이다. 그리고 늦었다는 것은 그 기회가 많다는 뜻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신 게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안성의 발전 전략 중에 정말 이 부분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점이 어떤 게 있나요?
김보라 시장
패배주의에 빠져있지 말자 이렇게 하는 의미 하나하고 또 하나는 예전에 보면 개발 중심의 발전을 겪은 도시들은 개발에 대한 이익도 얻었지만 한 편으로는 부작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연환경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훼손되기도 했고 공동체가 많이 훼손되기도 했는데 저희 안성은 자연 환경이라든지, 공동체가 아직 남아있고 그래서 그런 것들을 살리면서 서부권은 도시 중심의 산업 중심의 도시로 가고 동부권은 자연 환경과 문화, 역사와 농업 중심으로 이렇게 가고 구도심은 행정 복지 중심으로 이렇게 광역별로 자기의 특성들을 찾아서 발전한다면 저는 모든 사람이 더불어서 풍요롭게 살 수 있는 안성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고요.
윤길환 기자
벌써 마칠 시간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안성 시민과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보라 시장
네, 요즘 코로나 19 때문에 많이들 우울하시고 또 활동들이 위축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게 이 코로나 19 상황을 다 같이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윤길환 기자
네, 지금까지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시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김보라 시장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