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안산시 경찰 등 관계기관이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12월 출소 예정인 조두순에 대해 1대1 보호관찰, 24시간 위치추적을 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과 안산이 지역구인 전해철·김철민·고영인·김남국 의원, 고기영 법무부 차관, 최해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은 18일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고 차관은 "조두순 출소 이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조치를 확실히 하고, 1대 1 보호관찰, 24시간 위치추적을 하겠다"면서 "준수사항을 위반하면 즉시 구인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관 5명으로 전담관리TF를 가동하고, 야간 출입의 경우 사전 허가제를 운용하며, 등하교 시간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이날 협의에서는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관을 늘리고, 특별초소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을 확대 조성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고영인 의원은 전했다.
협의에 앞서 고 차관은 "조두순의 출소와 관련해 법무부 차원에서 나름대로 대비하고 있다
조두순은 지난 7월 안산보호관찰소 심리상담사들과 면담에서 오는 12월 13일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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