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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출간 예정인 오바마 전 대통령의 새 회고록 `약속의 땅` 표지. [AP = 연합뉴스] |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는 17일(현지시간) 768페이지 분량의 회고록이 전세계 25개국 언어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선거를 방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대선 직후로 출판날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책의 집필을 끝내 자랑스럽다"며 "주요 사건과 관련 인물들, 내가 했던 옳은 일들과 실수, 정치·경제·문화적 세력 등 대선 캠페인과 대통령 재임 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책에 대한 수요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에서만 초판 300만부가 예정돼있다고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난 2006년과 2008년 각각 발간한 자서전 오디오북 '아버지로부터 받은 꿈들' '담대한 희망'은 총 750만부가 넘게 팔렸다. 아내 미셸 오바마 여사의 회고록 '비커밍'은 2018년 출간 이후 전세계에서 100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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