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비례)이 '의대생 대국민 사과'와 '공공재 인식'을 주장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유감을 표했다.
앞서 간호사 출신 이수진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의대생들이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스스로를 사회의 공공재·공공인력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일 '(파업) 의사 처벌'과 '의대정원 확대'를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전협은 성명서를 18일 내고 "개인을 공공재, 공공인력이라 칭해 13만 의사와 1만 6000 전공의, 2만여 의대생의 인간 존엄성을 훼손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전협은 "대한민국에 공공 개념과 공공보건의료가 확립되지 않은 근본적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누가 공공을 책임져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정부가 그간 공공의료에 예산을 제대로 투입하지 못했다"며 공공의료 정책들이 단발성으로 끝난 이유를 설명했다.
대전협은 공공의대 설립도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가) 서남 의대 폐교 사태에 대한 정확한 원인도 파악하지 않은 상황에
이어 "더 환자의 곁을 비울 수 없었기에 병원으로 돌아갔지만, 이는 투쟁의 끝이 아니라 더 오래 투쟁하고자 하는 우리 의지"라고 강조했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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