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엿새 만에 급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완화 때문이 아니라며 다음 주가 돼야 추이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리스크는 추석연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입니다.
지난 11일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갑자기 100명대 중반으로 늘었습니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도 지난 12일부터 그제까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어제 다시 세 자릿수로 뛰었습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내린 지 사흘 만입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증가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거리두기의 효과는 빠르면 열흘, 보통 2주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확진자 수에 바로 반영되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환자 비율은 그제 25.4%로 치솟았고, 어제는 26.4%로 하루 만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3차 감염을 우려하며, 가장 큰 위협요인으로 추석 연휴를 지목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당장 가장 큰 리스크는 추석 연휴가 되겠습니다. 고향 방문, 친지 방문이나 아니면 소모임을 자제해 달라는 요청을 거듭 드리고 있고…."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고향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소모임과 여행 등 불필요한 이동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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